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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분석] 롯데 18-2 NC, '3회초 2실책'이 만든 나비효과…5위 싸움의 명암이 갈렸다

by trendwon 2025. 9.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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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9월 19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NC 다이노스의 KBO리그 경기는, 단순한 1패 이상의 의미를 지니는 '참사'에 가까웠습니다. 롯데가 18-2라는 압도적인 스코어로 승리하며 kt wiz와 함께 공동 5위로 도약한 반면, NC는 뼈아픈 수비 붕괴와 부상 악재까지 겹치며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이 크게 낮아졌습니다. 본 포스팅에서는 이날 경기의 승패를 가른 결정적인 순간과 그 나비효과를 심층 분석합니다.

 

롯데 NC 낙동강 시리즈


 

1. 승부처 분석: 3회초, NC 유격수 김주원의 '연쇄 실책'

 

 

이날 경기의 모든 흐름을 바꾼 것은 3회초 2사 후 나온 NC 유격수 김주원의 실책들이었습니다. 0-0의 팽팽한 투수전 양상에서 나온 이 수비 붕괴는 NC에게 재앙과도 같았습니다.

 

  1. 2사 2루 상황: 고승민의 평범한 내야 땅볼 타구를 김주원이 포구 후 송구 동작에서 공을 떨어뜨리는 치명적 실책을 범하며 1루 주자 전민재의 득점을 허용. (롯데 1-0 NC)
  2. 실책 직후: 0점으로 끝났어야 할 이닝이 실책으로 길어지자, 호투하던 NC 선발 라일리 톰슨이 급격하게 흔들림.
  3. 결과: 다음 타자 윤동희가 톰슨의 실투성 직구를 받아쳐 중앙 담장을 넘기는 투런 홈런을 작렬. (롯데 3-0 NC)

 

단 두 개의 실책이 3실점으로 이어지는 '나비효과'를 만들었고, 이는 NC의 조기 백기 투항으로 이어졌습니다.

 


 

 

2. 롯데의 전략: '돌아온 캡틴'과 '투수 인해전술'

 

 

반면, 롯데는 상대의 실책을 놓치지 않고 맹공을 퍼부으며 승기를 굳혔습니다.

 

가. 전준우의 화려한 복귀, 타선의 폭발을 이끌다

 

부상에서 복귀한 전준우는 6회, 승부에 쐐기를 박는 3점 홈런을 포함해 5타수 4안타 3타점의 맹타를 휘둘렀습니다. 그의 복귀는 롯데 타선에 무게감을 더하며, 4회부터 9회까지 매 이닝 득점이라는 경이로운 집중력을 이끌어냈습니다.

 

나. 김태형 감독의 '올인' 승부수

 

김태형 롯데 감독은 이날 경기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총력전을 펼쳤습니다. 선발 나균안이 3회까지 볼넷 4개를 내주며 흔들리자, 지체 없이 불펜을 가동했습니다. 특히 6회에는 선발 로테이션의 한 축인 박세웅을 구원 투수로 투입하는 강수를 뒀습니다. 이는 박세웅의 2018년 9월 15일 이후 7년 만의 구원 등판으로, 이날 경기를 반드시 잡겠다는 감독의 의지를 보여준 장면입니다.

 


 

3. 5위 싸움의 향방: 엇갈린 운명

 

 

이날 경기로 KBO리그 5위 싸움의 판도는 크게 요동쳤습니다.

 

순위 승패 승률 5위와의 게임차
공동 5위 롯데 자이언츠 65승 65패 6무 0.500 -
공동 5위 kt wiz 66승 66패 4무 0.500 -
7위 NC 다이노스 62승 66패 6무 0.484 2.0

 

롯데는 승률 5할을 회복하며 포스트시즌 진출의 유리한 고지를 점령한 반면, NC는 수비 붕괴와 부상 악재까지 겹치며 5위권에서 2게임 차로 멀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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