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랜더스의 '살아있는 전설' 최정(38)이 KBO리그 역사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습니다. 2025년 9월 11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원정 경기 9회 초, 시즌 20호 솔로 홈런을 터뜨리며 KBO리그 최초로 '10시즌 연속 20홈런'이라는 위업을 달성했습니다. 이는 KBO의 그 어떤 강타자도 밟아보지 못한 미지의 영역입니다.
1. 대기록의 탄생: 2025년 9월 11일, 대구
팀이 7-4로 앞선 9회 초 1사 주자 없는 상황, 최정은 삼성의 투수 이승현을 상대로 볼카운트 2-2에서 5구째 143km/h 직구를 통타하여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기록했습니다. 이 홈런은 그의 시즌 20번째 홈런이자, KBO 통산 515번째 홈런이었습니다.
| 날짜 | 장소 | 상대팀 | 상대 투수 | 내용 |
|---|---|---|---|---|
| 2025-09-11 | 대구 | 삼성 라이온즈 | 이승현 | 시즌 20호 (솔로 홈런) |
2. 기록의 의미: KBO의 '꾸준함'을 새로 정의하다
이번 기록이 더욱 위대한 이유는 '꾸준함'의 상징이기 때문입니다. 한두 시즌의 폭발적인 활약도 대단하지만, 10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부상과 부진을 이겨내며 매년 리그를 대표하는 거포의 자리를 지켰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가. 박병호(9년)를 넘어 단독 1위로
이전까지 이 부문 기록은 최정과 박병호(삼성 라이온즈)가 함께 보유한 9시즌 연속(2016~2024)이었습니다. 최정은 이번 홈런으로 오랜 라이벌이자 친구인 박병호를 넘어 KBO 역사상 유일한 '10시즌 연속 20홈런'의 주인공이 되었습니다.
나. KBO의 살아있는 역사, 최정의 기록들
최정은 이미 수많은 기록을 보유한 리빙 레전드입니다.
- KBO리그 통산 최다 홈런 (515개, 진행 중)
- KBO리그 최초 20시즌 연속 두 자릿수 홈런 (2006~2025)
- KBO리그 최초 500홈런 달성 (2025.05.13)
- KBO리그 통산 최다 득점 및 최다 사구 1위
3. 2016년부터 이어진 대장정
최정의 10년 연속 20홈런 대기록은 2016년 시즌 40개의 홈런을 기록하며 시작되었습니다. 이후 KBO를 대표하는 홈런 타자로서 매년 20개 이상의 홈런을 꾸준히 생산해냈습니다.
| 2016 | 2017 | 2018 | 2019 | 2020 | 2021 | 2022 | 2023 | 2024 | 2025 |
|---|---|---|---|---|---|---|---|---|---|
| 40개 | 46개 | 35개 | 29개 | 33개 | 35개 | 26개 | 29개 | 28개 | 20개 |
4. 결론: 전설은 멈추지 않는다
올 시즌 부상으로 잠시 주춤하기도 했지만, 최정은 결국 자신의 힘으로 KBO의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냈습니다. 그의 배트가 멈추지 않는 한 KBO의 홈런 역사는 계속해서 새로 쓰일 것입니다. 한 시대를 풍미하는 것을 넘어, '꾸준함'이라는 가치로 리그 전체의 격을 높이고 있는 최정의 다음 발걸음에 모든 야구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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